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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 감독 “즉흥적 설정에 배우들 진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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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감독 신정원·제작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신정원 감독이 촬영 중 배우들을 당황케 한 비화를 털어놓았다.

8일 오후 서울 대한극장에서 열린 영화 ‘차우’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신정원 감독은 “정해진 시나리오를 넘어 현장에서 배우들과 즉흥적인 교감을 통해 만들어낸 장면이 많았다.”고 밝혔다.

“배우와의 솔직한 교감을 통해 상황을 표현하고자 했다.”는 신정원 감독은 “덕분에 유머가 담긴 명장면이 많이 탄생했지만 배우들은 당황스러워했다.”고 말했다.

이에 배우 엄태웅은 “영화 촬영 당시 감독의 의도에 불신을 갖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가 좋아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시실리2km’를 연출해 ‘한국의 팀버튼’이란 별명을 얻은 바 있는 신정원 감독은 ‘차우’에서도 긴장과 유머를 넘나드는 독특한 연출을 선보였다.

또한 일반 대중에 친숙한 소재인 멧돼지를 식인괴물로 표현하기까지 오랫동안 고민을 거듭했다는 신정원 감독은 “식인 멧돼지는 일반 멧돼지와 이렇게 다를 것이다는 생각을 거듭해 차우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영화 ‘차우’는 한국형 괴수 영화로 지리산 삼매리에 나타난 식인멧돼지 차우의 습격으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다. 식인멧돼지의 습격으로 인한 스릴러에 ‘시실리2km’를 연출한 바 있는 신정원 감독 특유의 웃음 코드를 녹여냈다.

배우 엄태웅 정유미 장항선 등이 결성한 5인의 추격대와 할리우드 CG의 대가 한스 울릭이 만들어낸 식인 멧돼지 차우는 오는 15일 관객들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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