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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케이프타운도 큰 비…이재민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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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전날 내린 큰 비로 곳곳이 침수되고 1,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케이프타운 시 재해관리본부는 어제 밤의 피해 상황을 정확히 집계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1,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재민의 대부분은 구굴레투 등 케이프 플렛츠의 무허가 판자촌에서 발생했으며, 물에 잠긴 집에서 빠져나와 근처의 커뮤니티 센터 및 레드 크로스 병원 등으로 피신해 NGO 등에서 급히 지원한 담요와 따뜻한 음식을 제공받고 있다.

테이블 마운틴에 쏟아진 비는 급류로 변해 바위들을 굴러 떨어뜨렸고, 이로 인해 테이블 마운틴 근처의 도로들이 산사태로 통제되고 있으며, 리스벡 강이 넘치면서 주변 주택가 및 간선도로를 덮쳐 곳곳이 침수돼 출퇴근 시간에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

남아공 기상청은 내일까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으며, 기온도 급격히 떨어져 어쩌면 눈도 내릴 수 있다고 발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 통신원 이강하 kangh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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