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前 ‘67세 세계 최고령 산모’ 3년만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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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7세의 나이로 쌍둥이를 출산해 ‘세계 최고령 산모’로 화제를 모은 스페인 여성이 사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병원에서 체외수정으로 아이를 가진 마리아 델 카르멘은 67세에 건강한 쌍둥이 형제를 출산했지만 70세 생일을 얼마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마리아의 가족은 그녀가 쌍둥이를 낳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암에 걸린 사실을 알았으며, 어떤 암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녀는 출산 직후 한 인터뷰에서 “내 어머니는 101세까지 사셨다. 난 아마도 어머니보다는 오래 살 것”이라며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오래 보고 싶다.”고 염원했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쌍둥이를 출산한 2006년, 그녀는 인공수정을 하려고 나이를 속인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55세라고 속이고 인공수정을 했으며, 일부 언론과 가족은 자기만족을 하려 쌍둥이 아이들을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비난했다.

특히 그녀의 이야기가 스페인 대중 잡지에 팔리자 사람들은 ‘돈을 벌려고 아이를 낳았다.’고 손가락질을 했지만 마리아는 “돈을 원해서가 아니라 평생소원인 ‘출산’을 하려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타임즈 온라인은 논평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출산을 두고 비난을 했지만, 후손을 원하는 사람의 욕망은 모두 같은 것”이라며 “두 아이가 엄마를 잃은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녀가 비난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세계 최고령 산모는 지난해 70세의 나이로 아이를 출산한 인도 할머니로, 결혼한 지 55년 만에 인공수정으로 아이를 낳아 화제가 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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