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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50년 만에 40cm 최고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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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내려가면 만년설도 있지만 겨울에도 온도가 영하권으로 내려가지 않아 아예 눈이 내리지 않는 곳이 대부분인 남반구의 아르헨티나.

그런 아르헨티나에 큰 눈이 왔다. 일부 지방에선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는 등 대륙으로 넘어온 남극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난 21∼22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중부지방에는 1965년 이후 가장 큰 눈이 내렸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州) 남부에는 20∼40㎝까지 눈이 쌓였다. 이 정도로 눈이 쌓인 건 50년 만에 처음이다.

현지 언론은 “아르헨티나 전국의 절반이 하얀 눈에 덮였다.”고 전했다.

예상치 않은 눈이 펑펑 내리자 일부 도시에선 전기가 나가고 도로가 폐쇄되는 사태가 속출했다. 교통당국은 “승용차는 시속 60㎞, 트럭은 시속 40㎞로 최고속도를 제한해 달라.”며 안전운전을 호소하고 있다.

많아야 10년에 1∼2번 눈이 내린다는 아르헨티나의 또 다른 지방 코르도바도 ‘백설의 도시’가 되어 22일 새벽을 맞았다. 지방 당국자는 “도로가 막힌 곳이 많아 곳곳에서 교통두절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칠레와 맞닿아 있는 아르헨티나 지방 멘도사에서도 큰 눈이 내리면서 아르헨티나-칠레를 연결하는 크리스토 레덴토르 월경로는 폐쇄됐다. 현지 언론은 “국경을 넘지 못한 대형 화물트럭이 아르헨티나 쪽으로만 약 500대에 이른다.”면서 “발이 묶인 트럭들이 월경로 통행이 재개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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