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관객을 목전에 둔 영화 ‘해운대’의 순이익은 실제 얼마나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소 100억 원 이상이다.
18일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영화 ‘해운대’의 제작비는 130억여 원으로 손익분기점은 550만 관객 전후였다.
그러나 독일, 프랑스 등을 비롯한 유럽지역과 중국, 홍콩 등 아시아지역의 해외 판권 수출 실적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빠른 500만을 기점으로 이미 넘어섰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현재(18일) ‘해운대’의 누적관객은 919만3,784명으로 총 매출액은 653억여 원을 기록 중이다.
따라서 당초 제작비 130억 원에 대한 손익분기점이 관객수 550만 명 즈음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900만 관객 시 ‘해운대’의 순이익은 영화관 입장권의 매출로만 약 87억여 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현재 판매된 해외 판권에 대한 순이익 약 30억여 원을 더하면 그 외 마케팅 비용을 제하더라도 최소한 1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직은 정확한 순이익을 산출하는 것은 힘들다.”며 “향후 각종 부가판권과 해외 수출까지 더한다면 이익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