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조로 할리우드에 안착한 이병헌은 방송사 ‘AMCtv’와 한 인터뷰에서 액션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 “레이 박(스네이크 아이즈 역)은 중국 쿵푸와 우슈가, 나는 한국 태권도가 바탕”이라고 답했다.
이어 “태권도는 단순하면서도 강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한 뒤 “액션팀은 나와 레이의 무술 스타일을 캐릭터에 입히도록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병헌이 스톰 쉐도우 역을 맡으면서 캐릭터의 출신국이 한국으로 설정되고 그에 따라 액션 장면도 변화가 있었다는 것은 국내에 이미 알려진 일. 이병헌은 더 완벽한 ‘한국식 액션’을 위해 정두홍 무술감독의 합류를 제작진에 건의하기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인터뷰에서 이병헌은 컴퓨터 그래픽이 많이 사용된 영화에 처음 출연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주로 현실적인 캐릭터를 연기해왔기 때문에 이같은 연기는 생소했다.”며 “정말 놀라웠다. 촬영 할 때는 내가 뭘 하는지 몰랐는데 시사회 때 보니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GI조는 두 번째 주말에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흥행순위 2위를 차지했다.
사진=AMCtv.com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