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네페르티티 여왕처럼 되려고 성형수술 ‘51차례’

작성 2009.08.22 00:00 ㅣ 수정 2012.07.12 17:48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미의 대명사인 이집트 네페르티티(Nefertiti) 왕비의 외모를 탐내 성형수술만 51번을 받은 영국 여성이 언론에 소개됐다.

네페르티티는 이집트 18대 왕인 아크나톤의 왕비이며, 석회석 채색 흉상과 미완성 두상에서 엿볼 수 있는 그녀의 미모는 훗날 미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평소 네페르티티를 동경해 온 닐렌 나미타(49)는 스스로 네페르티티가 되기로 결심하고 성형수술을 받았다. 그녀는 코수술 8번, 양 볼에 보조물을 넣는 수술 3번, 얼굴 축소수술 6번, 입술 성형 2번 등 1987년부터 총 51번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미타가 네페르티티가 되려는 노력을 시작한 것은 고대 왕비가 등장하는 꿈을 꾸면서부터. 나미타는 네페르티티가 지낸 방이나 그녀가 먹은 음식, 그녀가 부리던 하인의 모습을 꿈에서 목격했으며, 스스로를 네페르티티가 환생한 것이라고 믿었다. 그녀는 “어떤 사람들은 내가 수차례 성형수술을 받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나는 네페르티티의 환생이며, ‘현대 버전’의 네페르티티가 되려면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그녀는 자신이 번 돈 대부분을 성형수술에 탕진했다. 변해가는 아내를 보다 견디지 못한 남편은 집을 떠났지만 그녀는 수술 욕심을 쉽게 버리지 못했다.

나미타는 “언젠가는 사람들도 나의 진짜 신분을 알아줄 것”이라며 “아직 입술과 코가 과거의 네페르티티와 일치하지 않아 수술이 더 필요하다.”고 말해 성형수술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용의자 중 11살짜리도”…소년 12명, 14세 여학생 집단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