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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 감독 “‘착한’ 최강희, 독한 연기 못할거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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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애자’(제작 시리우스픽쳐스)의 정기훈 감독이 최강희의 캐스팅을 망설였던 사연을 털어놨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애자’의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정기훈 감독은 “‘애자’는 사나운 캐릭터다. 처음에는 착한 이미지의 최강희가 이런 연기를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른 배우를 고심하던 정기훈 감독에게 최강희는 ‘애자’에 꼭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이에 정기훈 감독은 “배우의 의지가 이 정도라면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과연 최강희의 연기는 기대 이상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자신의 어머니를 모티프로 했다는 애자엄마 영희 역에 대해서는 “시나리오 단계부터 우리 어머니를 꼭 닮은 배우 김영애가 아니며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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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어머니와 누나의 끈끈하고 사랑스러운 관계로부터 ‘애자’를 구상했다는 정기훈 감독은 “어머니와 딸이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관객들이 어머니께 전화 한 통을 드리게 되는 그런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애자’는 때론 다투기도 하지만 결국 서로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으로 기억하는 엄마와 딸의 끈끈한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남성 감독이 연출했다고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섬세한 모녀관계를 그려낸 영화 ‘애자’는 내달 10일 개봉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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