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극본 김솔지ㆍ연출 박성수)으로 연기에 첫 도전하는 정윤호가 배우변신 소감을 밝혔다.
정윤호는 캐스팅 당시부터 촬영이 한창인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열정으로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는 정윤호는 “스태프 모두가 주인공. 난 그 대표로 전면에서 연기할 뿐”이라 말하며 자신을 낮췄다.
다음은 정윤호와 나눈 일문일답.
- 캐스팅 이후 한 달간 촬영 해본 소감은?
밤늦게 촬영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면 몸은 피곤하지만 신기하게도 빨리 촬영장에 다시 가고 싶어진다. 요즘은 완전히 ‘차봉군’ 캐릭터에 빠져 살고 있다. 자꾸 껄렁한 차봉군 모습이 나올 때는 나도 놀랍다(웃음).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한강 물속에 빠지는 촬영이다. 한강 둔치에서 앉아 있다가 날아오는 공을 본능적으로 헤딩하면서 물에 빠지는 장면인데 물이 깊은데다 몸에 추를 달고 있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 하지만 고생한 만큼 보람도 있었다.
- 인생에서 ‘맨땅에 헤딩’ 해본 경험이 있나?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다 열거 할 수 없을 정도다(웃음). 연기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맨땅에 헤딩하는 것이다. 가수나 프로듀싱 작업이 아니라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지금이 딱 그 상황이다.
- 주변 지인들의 반응은 어떤가?
친구들은 재밌겠다는 반응이면서도 그렇게 망가져도 괜찮겠냐고 걱정했다. 부모님은 즐기라고 말씀하셨고 동료 연예인들은 많이 격려 해주고 있다.
- 방영을 앞두고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있는 그대로 내 모습과 연기를 봐 주셨으면 좋겠다. 가슴이 뜨거운 남자 차봉군의 활약 기대해 주시길.
사진 = MBC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