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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 공연 중 가사 ‘컨닝’ 하다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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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팝스타 엘튼 존(62)이 노래 도중 무대 한 구석에 숨겨둔 텔레프롬프터(Teleprompter)를 훔쳐보는 장면이 포착돼 망신을 사고 있다. 텔레프롬프터는 화면에 글자를 표시해 주는 테이프 장비로 가수들이 이른바 ‘노랫말 컨닝’에 쓰기도 한다.

엘튼 존의 이 같은 꼼수(?)가 발각된 곳은 최근 모나코 호텔 드 파리에서 열린 모 인사의 생일 파티 석상으로 이날 그가 받은 출연료가 무려 100만 파운드(한화 약 20억원)에 이른다는 풍문까지 더해졌다.

영국 대중지 피플에 따르면 무대에 오른 엘튼 존은 자신의 1970년 히트곡 ‘Your Song’을 부르면서 앞쪽에 마련된 꽃 장식 쪽을 흘낏거리면서 의심을 샀다.

그가 눈길을 주던 곳에는 꽃으로 둘러싸인 모종의 스크린 장비가 가동되고 있었고 여기에는 ‘Your Song’의 가사가 맨 첫줄부터 나열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참석자 한사람은 “엘튼 존은 연주에 혼신을 다하는 듯 했지만 관객 몇몇은 꽃꽃이 사이로 스크린 하나가 감춰줘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고 전했다.

이 참석자는 또 “공연을 지켜본 관객 대부분이 이 노래를 잠결에서도 흥얼거릴 수 있는 데도 정작 40년이나 같은 노래를 부른 엘튼 존이 가사를 봐야 한다는 사실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구설수가 일어나자 엘튼 존 측 대변인은 “텔레프롬프터는 노래 순서를 알려주기 위한 것이지 가사를 표시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사진=JT7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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