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1일 오후 36세의 짧은 생애를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난 장진영이 모든 것을 예감한 듯 며칠 전 주변을 정리하며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며칠 전 소속사인 예당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를 불러 주변을 정리했다.”면서 “장진영은 힘든 상황 속에서 어렵게 말문을 열었고, 배우로서의 지난 삶을 되돌아보며 마지막 남은 시간을 정리했다.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말도 전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메시지는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이었다.예당 관계자는 “장진영은 마지막 순간까지 팬들의 사랑을 잊지 못했다.”며 “끝까지 사랑해줘서 고맙다는, 그리고 오래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마지막 순간을 지켜본 강남성모병원 완화의학과 염창환 교수는 “어제부터 상황이 좋지 않았다. 아침까지 호흡을 유지했지만 점심부터 호흡이 불규칙했고 결국 4시5분경 사망했다.”며 “임종 순간까지 의연한 자세로 가족과 인사를 나눴다.편안하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고인은 마지막 순간까지 영원히 아름다운 배우로서 기억되길 원했다.끝까지 입가에 미소를 잃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