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위암 투병중 세상을 떠난 배우 장진영과 연인 사이로 알려진 김모씨가 4일 전 고인과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져 세간의 감동을 주고 있다.
2일 새벽 스포츠칸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달 28일 서울 성북구청에 혼자 방문해 혼인신고를 했다.
이와 관련 성북구청 측은 현재 두 사람의 혼인신고는 처리 완료되어 장진영과 김씨는 법적으로 완전한 부부라고 확인해줬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혼인신고는 미국에서 발급된 혼인신고서를 제출해 비교적 신속하게 처리됐다.
따라서 고 장진영과 김모씨는 지난 7월 요양 차 미국에 갔을 당시 둘만의 조용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에 대해 김씨의 가족을 비롯해 고 장진영의 가족 및 소속사 관계들 모두 이 사실을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장진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고 장진영의 혼인신고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 얘기”라며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 장진영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으며, 4일 발인 예정이다.
장지 및 혼인신고 진위 여부 등은 오늘(2일) 오전 10시 유족 측의 공식발표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설명 = 고 장진영의 연인 김모씨가 지난 1일 고개를 숙인 채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 / 사진= 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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