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예

[장진영 별세⑫] 스크린스타 장진영, 시작과 끝은 브라운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팔색조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장진영이 지난 1일 위암으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녀는 생전 연기변신에 대한 두려움 없이 스펙트럼 넓은 여배우라는 호평 속에 연기에 열정을 불살랐다.

故 장진영이 2001, 2003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무수한 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했지만 사실상 그녀는 브라운관을 통해 데뷔했다. 1998년 SBS 일일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엉뚱발랄 간호사 역을 맡으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후 스크린으로 활동 영역을 옮긴 장진영은 영화 ‘자귀모’를 시작으로 ‘반칙왕’, ‘싸이렌’, ‘소름’, ‘오버 더 레인보우’, ‘국화꽃 향기’, ‘싱글즈’, ‘청연’을 통해 영화배우로 거듭났다.

하지만 그녀의 마지막 유작은 결국 2007년 방영됐던 SBS 드라마 ‘로비스트’가 됐다. 특히 장진영은 SBS 드라마 ‘로비스트’ 종영 직후 2008년 1월 지인의 소개로 생애 마지막 연인 김 모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로비스트’를 끝으로 더 이상 장진영의 연기를 볼 수 없게 되자 대중들은 그녀의 유작들에 관심을 쏟고 있다. 현재 그녀의 유작이 돼버린 ‘순풍산부인과’와 ‘로비스트’의 공식홈페이지에는 방문자수가 급격히 증가한 상태다.

2008년 9월 발병사실을 처음 알았던 장진영은 1년간 위암으로 투병하면서도 연기에 대한 염원을 끝까지 놓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결국 지난 1일 오후 4시5분께 서울강남성모병원에서 신부전을 동반한 호흡 부전으로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고인의 발인식은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9월 4일 오전 8시30분 열릴 예정이다.



확대보기


사진 = SBS, 방송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고질라’ 악어도 못 막았다…美, 괴물 비단뱀에 결국 인간
  • “짧은 치마가 문제?”…골프장서 불붙은 복장 논쟁, SNS
  • 삶은 달걀 하나로 인생 역전…9일 만에 팔로워 400만 된
  • “공장 안에서 동시에 찍혔다”…北 미사일, 무슨 일이 벌어졌
  • “화물선이 전투함으로?”…中 갑판 가득 미사일, 이게 끝일까
  • 한 끼 200만 원 쓰던 SNS ‘금수저’, 정체는 지인 2
  • KO패 유튜버는 돈 과시, 승리한 조슈아는 사고로 병원행
  • 21세기 전쟁에 웬 기병대?…러 군, 말 타고 진격하다 드론
  • “강철비 쏟아진다”…美, 北 접경에 투입된 ‘두 배 화력’은
  • 美 항공모함에 치명타?…中 최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YJ-20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