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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성형 男가수, 의료 과실 배상금 9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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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성형 부작용으로 골머리를 앓던 영국 가수 피트 번즈(50)가 교정 수술을 맡은 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45만 파운드(한화 약 9억 원)의 손해 배상금을 받게 됐다고 해외 매체들이 지난 5일(현지시간) 전했다 .

번즈는 런던의 모 병원에서 입술 이식 수술을 받은 후 고름과 부스럼이 나고 수포와 멍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지난해 10월 소송을 제기했고 수술을 집도한 의사도 시술 과정에서 자신의 부주의가 있었다고 최근 법정에서 시인했다.

당시 번즈는 수술 후 혐오스럽게 변한 입술 탓에 7개월간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고 이 때문에 일자리는 물론 런던의 자택까지 잃는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미국 연예통신 월드엔터테인먼트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법정에 나온 번즈는 “의사가 입술을 잘라내는 것이 유일한 방책이라고 권했지만 그 때문에 내 커리어가 몽땅 날아갔다.”고 말했다.

번즈는 “재판 때문에 당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끄집어내야 하는 것 도 괴롭다.“며 ”수술로 겪은 쇼크에다가 불구가 된다는 걱정까지 떠안고 사는 끔찍한 나날을 보냈다.”고 호소했다.

영국 팝 댄스 밴드 데드 오어 얼라이브의 리드 싱어로 유명한 피트 번즈는 지난 80년대 보이 조지의 뒤를 이어 ‘여장남자’ 컨셉트를 내세우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코와 입술, 뺨 등 여러 부위에 걸쳐 크고 작은 성형 수술을 잇달아 감행하던 그는 콜라겐 이식 부작용으로 지난 2000년부터 2004년 사이에만 100차례 이상 성형 치료를 받기도 했다.

동성애자로 알려진 피트 번즈는 지난 2007년 남자 친구 마이클 심슨과 결혼했다.

사진=피트 번즈 (데드 오어 얼라이브 2001년 앨범 표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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