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극 ‘솔약국집 아들들’(이하 ‘솔약국’)이 40%대 시청률을 돌파하며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마저 넘어설 기세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솔약국’ 44회는 전국기준 40.4%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전날 부진으로 인한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전날 방송이 호주와의 국가대표 축구팀 평가전과의 경쟁으로 27.6%에 그쳤지만 이날 방송에서 기존 최고시청률 39.0%를 경신하며 처음으로 40%대마저 돌파한 것.
뿐만 아니라 이는 ‘선덕여왕’이 지난달 31일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 42.2%에도 1.8% 차이로 근접한 수치여서 향후 전체 최고 시청률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날 방송된 ‘솔약국’에서는 진풍(손현주 분)의 결혼문제로 단식투쟁을 벌이는 어머니 옥희(윤미라 분)와 이에 사흘 밤낮 어머니 앞에서 석고대죄 하는 진풍의 모습을 담았다.
마지막 장면에서 옥희는 결국 문 밖으로 나왔고 이어 45회 예고편에선 이들의 갈등이 해결될 것임을 암시해 진풍과 수진(박선영 분)의 사랑이 마침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4회 연장을 결정해 10회 방송분이 남은 ‘솔약국집’이 과연 ‘선덕여왕’을 넘어 최고의 드라마로 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솔약국’에 이어 ‘천추태후’가 20.2%로 주말극 2위에 올랐고 SBS ‘스타일’이 16.2%, ‘천만번 사랑해’가 12.1%, MBC ‘탐나는 도다’가 5.4%를 기록했다.
또 이날 첫 방송된 MBC ‘보석비빔밥’은 5.7%의 시청률에 그쳤다.
사진 = KBS 2TV ‘솔약국집 아들들’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