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조선희가 고 장진영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조선희 작가는 7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위암 투병 중 끝내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장진영과의 추억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6월 장진영이 미국에 가기 전 생일파티에 마지막으로 만났다는 조 작가는 “투병생활 중에도 내가 본 여자 중 제일 아름다웠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장진영이 했던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을 묻자 “이제 많이 건강해지니까 자주 보고 같이 밥도 먹고 빨리 일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리고 자기 많이 달라졌다고…”라며 끝내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밝은 사람이었는데 밝음 뒤에 뭔지 모를 외로움과 슬픔이 있었다.”고 장진영을 추억한 조 작가는 마지막으로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조 작가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도 속으로 삭히지 말고 뭐든지 외양적으로 말해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런 병 안 걸려 갖고…”라며 말을 잇지 못하더니 “자신이 많이 못 들어줘서 미안하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