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사랑 내곁에’(감독 박진표·제작 영화사집)의 주연 김명민이 고(故) 김현식의 노래 ‘내사랑 내곁에’를 직접 불러 눈길을 끈다.
영화 제작진은 영화 제목은 물론 가사 내용까지 유사한 고 김현식의 노래를 김명민이 직접 부르도록 했다. 김명민의 음색으로 재탄생한 ‘내사랑 내곁에’는 뮤직비디오로 먼저 공개돼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뮤직비디오는 김명민이 녹음현장에서 열창하는 모습과 영화 촬영 당시의 연기 투혼을 담은 제작영상으로 구성됐다. 실제 환자처럼 앙상하게 마른 몸으로 탈진해 쓰러지면서도 촬영을 중단하지 않는 김명민은 물론, 촬영 내내 김명민의 곁을 지킨 배우 하지원의 모습도 담겼다.
김명민이 부른 ‘내사랑 내곁에’는 뮤직비디오는 물론 영화 본편과 OST에도 삽입될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를 더욱 부풀리고 있다.
한편 영화 ‘내사랑 내곁에’는 의식과 감각은 그대로인 채 온몸이 마비되는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병’ 루게릭 환자 종우(김명민 분)와 그 곁을 지키는 지수(하지원 분)의 감동적인 사랑을 담았다.
영화 ‘너는 내 운명’으로 관객의 심금을 울린 박진표 감독의 ‘내사랑 내곁에’는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영화사집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