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복판에서 권총을 쏠 수 있다면?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약간의 비용만 지불하면 얼마든지 권총 사격을 경험해볼 수 있다.
서울의 중심, 명동에 위치한 실탄사격장이 바로 그 곳.
명동을 찾는 일본인들의 필수코스인 만큼, 전 직원이 일어에 능통하다.
게다가 안내데스크 직원 외에 모든 직원이 사격선수 출신으로 총기를 다루는데 능숙하다.
장비 면에서도 우수하다.
영화 ‘쉬리’에서 최민식이 사용했던 ‘데저트 이글’을 비롯해 약 20여 종의 총기를 보유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여성들은 ‘발터(Walter) PPK’같은 작고 가벼운 총을, 남성들은 ‘베레타 M92’같은 유명한 총을 많이 선호한다.
안전은 최우선이다.
사격장에 들어갈 때는 보호경과 귀마개, 방탄조끼를 반드시 착용하며 직원들이 1:1로 안내를 한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사격을 할 때는 총을 체인에 연결하는데 총구를 사람 쪽으로 돌릴 수 없게되어 있다.
요금은 회원가입비 1만원, 실탄 10발에 3만원 이다.
글 /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