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FM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갈등이 일단락 됐다.
현재 KBS 2FM은 지드래곤(G-Dragon, 본명 권지용)의 출연 번복을 문제 삼아 지난 15일 이후 YG 소속 가수들의 노래를 일체 보이콧하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오는 27일 부터 KBS 2FM은 YG 가수들의 보이콧을 해제할 전망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YG 간부들과 매니저들이 지난 24일 KBS 2FM을 방문, 사과 의사를 전했다. 이에 양측은 갈등을 해소하는데 합의했다.
이번 갈등은 지난 15일 KBS 2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이하 ‘슈키라’)에 지드래곤이 출연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슈키라’ 제작진은 방송 직전에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출연 예정이었던 지드래곤이 사정상 출연할 수 없게 됐다. 지드래곤 측이 11일과 14일 두 차례나 출연 번복의사를 밝혀 제작진이 난감하게 한 뒤 최종적으로 출연 못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방송은 청취자들과의 약속이다. 이런 이유로 약속을 어기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반면 YG측은 “처음부터 출연을 하겠다고 확정 지은 바가 없다. 커뮤니케이션 상에 문제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사진 = YG패밀리 (YG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