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의 인기 행진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선덕여왕’ 37회는 시청률 39.1%(TNS미디어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뚜렷한 하향세를 보였다.
여전히 큰 차이로 월화극 지존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10회 연속 40% 대를 기록하던 시청률 고공행진은 잠시 주춤하는 양상이다.
이는 극에 큰 영향을 미칠 새로운 인물인 유신의 아내 영모(이지현 분), 춘추의 여인 보량(박은빈 분), 문노를 죽음으로 몰고 간 염종(엄효섭 분)의 등장이 있었기에 더욱 놀랍다.
‘선덕여왕’은 그동안 알천, 비담, 월야, 춘추 등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때마다 시청률이 껑충 뛰어올랐다. 가장 최근 춘추 유승호의 등장 때만 해도 43.5%의 시청률로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8일 방송된 37회에는 큰 화제가 됐던 아리따운 두 여인 보량과 영모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하락했다.
새 인물의 등장이 인물 관계를 복잡하게 하고 극의 빠른 전개를 오히려 방해하는 것이 아닌지 하는 조심스러운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진 = MBC ‘선덕여왕’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