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의 김유신(엄태웅 분)과 비담(김남길 분)이 덕만을 구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전투를 선보였다.
26일 방송된 ‘선덕여왕’ 45회에서 덕만(이요원 분)은 미실의 군사정변으로 인해 최대 위기의 순간을 맞게 됐다.
화백회의가 진행되는 열성각에 무장을 하고 들어섰다는 이유로 김유신과 알천랑(이승효 분)은 설원공(전노민 분)이 이끄는 병부에 포박되고, 덕만은 대남보(류상욱 분)에 의해 사로잡힌다.
덕만을 구하기 위해 나선 죽방(이문식 분)의 잔머리와 고도(류담 분)의 괴력으로 김춘추(유승호 분)와 함께 위기를 모면한 덕만은 군사처럼 변장한 뒤 궁을 빠져갈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뒤쫓던 ‘미실파’ 보종과 석품 일당에 의해 성문 앞에서 다시 위기에 처한다.
이에 김유신과 비담은 덕만을 구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 온몸으로 미실 일당을 상대하는 김유신과 백발백중의 활 실력으로 덕만을 구한 비담은 현장을 사수하며 덕만을 궁 밖으로 피신시킨다.
김유신은 덕만에게 “공주님께서 사는 것이 우리의 승리입니다. 살아서 훗날 저를 구하러 오십시오.”라고 외치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오랜만에 공주 옷을 벗고 갑옷을 입은 덕만 역의 이요원은 과거 화랑 시절의 무예를 뽐냈고, 엄태웅과 김남길은 어느 때보다 화려하면서도 위용 넘치는 액션장면을 연기해냈다.
시청자들은 유신과 비담의 ‘덕만 구출’ 활약에 환호하며 이후 덕만의 반격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선덕여왕’ 46회는 27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C ‘선덕여왕’ 캡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