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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백 속 ‘방탄 휴대폰’ 덕에 구사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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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한 여성이 휴대폰 덕분에 생명을 건졌다. 핸드백에 넣어두었던 휴대폰이 방탄벽 구실을 해준 덕분이다.

총격사건의 현장에 있던 한 여성이 휴대폰 때문에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브라질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사건은 브라질 쿠리티바에서 발생했다. 브라질 경찰에 따르면 한 디스코텍에서 26세 남자가 맥주 잔을 들고 나가려다 경비원의 저지를 받은 게 발단이 됐다.

”잔을 갖고 나가선 안 된다. 다시 들어가라”는 말에 문제의 청년이 느닷없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

당시 업소에 있던 행운의 여성은 황급히 바닥에 엎드렸다. 총성이 멈출 때까지 여성은 몸을 낮추고 있었다.

이 여성은 “(총성이 멈춘 후) 옆에 있던 친구가 옷을 잡아당겨 돌아보니 피를 흘리고 있었다.”면서 “이후 앰뷸런스가 도착해 친구가 병원으로 후송돼 전화를 하려고 핸드폰을 찾아보니 이미 핸드백에 구멍이 나 있었고, 휴대폰이 총알을 맞고 찌그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휴대폰이 막아낸 총탄은 그의 핸드백 안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총탄을 증거로 수거해갔다.

그는 “누가 총을 쏘는지도 알 수 없었다.”며 “사건 후 지금까지 안정제를 먹고 있는데 정신적인 충격을 치료하기 위해 이제 심리치료사를 찾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대폰이 없었다면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이 자리에 있지도 못했을 것”이라면서 “생명을 건져준 휴대폰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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