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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비 “브래드 피트와 비교, 독기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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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비(이하 본명 정지훈)가 할리우드 첫 주연작 ‘닌자 어쌔신’을 촬영하며 거친 훈련과 자신에 대한 비하로 힘들었던 상황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9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닌자어쌔신’ 아시아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지훈은 “영화를 찍던 8개월 동안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서 ‘아시아의 스타’ 비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4년 전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지훈은 이를 악물었다. 특히 정지훈은 “할리우드의 스태프들이 ‘너 잘 못한다. 브래드 피트도 너보다 잘 했다’고 약 올릴 때마다 독기가 바짝바짝 올랐다.”고 회상했다.

또 “나에 대한 일부 언론의 비하와 안티팬들의 험담도 자극제가 됐다. 오히려 다음날의 훈련을 이겨낼 힘이 되더라.”고 역설해 좌중의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갖은 노력의 결과, 정지훈을 격투기 선수를 넘어 닌자 자체에 가까운 배우로 변신했다. ‘닌자 어쌔신’의 무술 감독은 “이제 정지훈은 할리우드의 어떤 액션팀과도 액션 연기를 해내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지훈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피드 레이서’를 통해 그를 먼저 만났던 워쇼스키 형제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배우가 나타났다.”며 ‘닌자 어쌔신’의 제작을 구체화했을 정도다.

“내 인생 최고의 기회는 박진영을 만나 가수 비가 된 것과 워쇼스키 형제를 만나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은 것, 그리고 이들과 함께 ‘닌자 어쌔신’에 참여한 것”이라고 말한 정지훈은 이후에도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아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한편 정지훈의 첫 할리우드 주연작 ‘닌자 어쌔신’은 닌자 조직에 의해 살인병기로 키워진 라이조(정지훈 분)가 친구를 죽인 조직에 거대한 복수를 가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매트릭스’의 워쇼스키 형제가 제작하고 ‘브이포 벤데타’의 제임스 맥티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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