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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으면 루저”… ‘미수다’ 여대생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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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한 게스트의 발언에 시청자들이 뿔났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에서는 ‘미녀, 여대생을 만나다’ 특집을 마련하고 여대생들을 초대해 ‘키 작은 남자와 사귈 수 있는가’란 질문을 던졌다.

이에 서울 소재 H대학 이모씨가 “키는 남자의 경쟁력, 키작은 남자는 루저(loser·패배자)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이씨의 발언은 여과 없이 전파를 탔으며 자막까지 동원돼 강조됐다.

이어 “프랑스 대통령인 니콜라스 사르코지도 배우자인 카를라 브루니의 키가 더 커 비하 되는 경우가 많다.”며 “키 작은 남자의 대부분이 놀림거리가 되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각종 커뮤니티와 이 씨의 미니홈페이지는 물론이고 재학 중인 학교 홈페이지에까지 방문해 그녀의 발언을 질타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솔직함을 넘어서 도가 지나치다.”, “여자인 내가 보기에도 어처구니가 없고 짜증이 나더라.”, “방송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자제했으면 한다.”, “개인의 이상형을 밝히는 것은 상관없지만 단어 선택에 신중했어야 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 씨는 이날 새벽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키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며 “‘루저’발언은 대본에 나와 있는 것을 그대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대본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읽은 제 잘못도 있다. 다만 제가 속해있는 H대학교와 결부하지 말았으면 한다.”는 글을 남겼다.

사진 = KBS2 ‘미녀들의 수다’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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