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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서비스 1주년 무엇을 남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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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아이온’이 서비스 1주년을 맞았다.

‘아이온’은 대한민국 게임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시장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아이온’은 출시 후 온라인게임 순위 사이트인 게임트릭스에서 현재 52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엔씨소프트의 게임 매출액 가운데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 침체된 시장 새 희망 전달

‘아이온’은 그간 침체일로를 겪었던 국내 게임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준 촉매제 역할을 했다.

수년간 이어진 대작 온라인게임 기근 상황 속에서 ‘잘 만든 게임은 통한다’는 평범한 논리를 일깨워주면서 새로운 희망의 싹을 틔웠다.

‘아이온’이 지난해 선을 보일 때만 하더라도 이러한 성공은 예상하지 못했다. ‘아이온’이 출시되기 전 3년여 동안 국내에서 성공한 대작 온라인게임은 없었기 때문이다.

출시일이 계속 연기되면서 우려감을 증폭시키기도 했지만 결국 데뷔 첫 타석 홈런을 날리면서 전세계 60개국으로 뻗어나갔다.

‘아이온’은 ‘리니지’ 시리즈와 완전히 구별되는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프랜차이즈로 동서양을 모두 공략하기 위한 글로벌 MMORPG(온라인모험성장게임)를 표방하고 개발됐다.

4년 여간의 개발 기간 동안 약 230억원이 소요됐으며 개발 과정에 130여명의 인원이 참여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11월 11일을 ‘아이온’의 공개 서비스 일로 잡은 것은 ‘리니지’, ‘리니지2’, ‘길드워’에 이어 네 번째 1등 게임으로 자리잡길 기원했던 것이 반영된 결과다.

◆ 국내시장 넘어 세계 1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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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1주년을 맞은 ‘아이온’은 국내를 넘어 세계 1위라는 새로운 도전과제를 수행 중이다.

‘아이온’의 글로벌 성공은 동양에서 만든 온라인게임 중 서양에서 대박을 터트린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아이온’이 활약 중인 해외 무대 가운데 최근 들어 관심을 얻고 있는 곳은 북미·유럽지역이다. 이 지역은 시장 규모 면에서 전세계 게임시장의 핵심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온’은 북미·유럽지역에서 국내 문화 콘텐츠 최초로 패키지 판매수량 100만장을 돌파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아이온’의 도약을 위해 초심을 잃지 말 것을 주문하고 있다. ‘아이온’이 추구했던 공중전투나 RvR(진영간 전투)의 활성화는 그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아이온’은 내년에 2.0버전으로 중무장한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CFO는 지난 6일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아이온 업데이트는 두 번 진행됐고 내년에 2.0버전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버전 수치는 한자리 수씩 늘어남에 따라 기존과 다른 면모로 게임의 분위기를 일신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내년 2.0 버전을 적용할 ‘아이온’도 현재 게임 분위기와 차별화된 새로운 콘텐츠의 도입이 예상된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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