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서 예쁨 받을 확률 백프롭니다!”
‘독한 것들’ ‘DJ변’ 코너를 통해 사랑 받은 KBS 공채 22기 개그맨 정범균(24)이 오늘(17일) 입대 전 소감을 밝혔다.
정범균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강원도 춘천 102 보충대에 입대하기 위해 오전 9시 반 집을 나섰다. 이후 정범균은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2년 동안 현역으로 군복무하게 된다.
▶ 다음은 정범균과 나눈 일문일답
- 어제 잠은 푹 잤는지?
입대 하루 전 인사드리고 만나뵐 분이 많아 거의 못잤다. 마지막 까지 격려해주신 개그맨 선배님과 동료들, 감독님, 회사 분들께 감사드린다.
- 소감이 어떤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KBS 개그맨들 막내였던지라 주변 분들이 평소에 했던 것처럼만 하면, 예쁨 받을 확률 백프로라고 독려해주셨다.(웃음)
- 입대 전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2007년 공채 개그맨 입사 후 휴식기를 가진 적이 없어 약 한 달간 ‘개콘’을 쉬면서 주변을 돌아보고 여행도 다녀왔다. 푹 쉰 덕에 몸무게도 늘었다.
- 오늘 훈련소에 누가 동행하는가?
’DJ변’ 코너를 함께 했던 변기수, 김준현 형과 제 빈자리를 채워줄 이광섭 등 선후배 개그맨 동료들과 소속사 회사분들 몇 분이 배웅해 주신다.
- 마지막으로 한 마디?
건강하게 잘 마치고 돌아와 더 좋은 연기로 뵙겠다. 관심 가져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충성!
한편 스물한 살 최연소 나이에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한 정범균은 KBS 2TV ‘개그콘서트-독한것들’에서 유행어 “백프롭니다!”로 유명해졌으며, 최근 라디오 프로그램을 재구성한 ‘DJ 변’ 코너에서 재치있는 입담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던 개그계의 유망주다.
1986년 생으로 ‘개그콘서트’에서도 막내에 해당하는 그는 인기 상승세에도 불구, 일찍 병역의무를 다한 후 개그맨으로서 열정을 다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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