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추신수, 클리블랜드 ‘올해의 선수’로 선정

작성 2009.12.07 00:00 ㅣ 수정 2009.12.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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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추신수가 특급 선수로서 성장가능성을 공인받았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야구기자협회 클리블랜드 담당 기자들이 뽑은 클리블랜드 ‘올해의 선수’(Man of the Year)에 선정됐다. 유격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와 경합을 벌여 압도적인 표차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최근 클리블랜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스타들의 면모를 보면 ‘올해의 선수’ 추신수의 진가가 그대로 드러난다.

사이영상에 빛나는 클리프 리(2008)와 사바시아(2007). 올스타 그래디 사이즈모어(2006). 트래비스 해프너(2005). 빅터 마르티네스(2004) 등 메이저리그 특급선수 반열에 오른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추신수가 올해의 선수에 뽑힘으로서 올시즌 팀의 MVP가 됨과 동시에 특급선수 대열에 동참할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추신수는 올 시즌 0.300의 타율에 20홈런 86타점 87득점 21도루를 기록했다. 장타율 0.489에 출루율은 0.394였다. 아시아선수 최초이자 인디언스 역사상 8번째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도루 성공률은 아메리칸리그 2위를 차지했고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외야수 보살 11개를 기록해 아리메리칸리그 4위에 랭크됐다.

그의 가치가 더욱 빛난 것은 팀의 중심타선에서 상대 극심한 견제를 뚫고 올린 빼어난 성적에 있다. 추신수는 트래비스 해프너와 조니 페랄타 등이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하는 가운데 팀의 주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3번 타순에서 195타수 56안타 타율 0.287를 기록한 추신수는 4번타순에서는 319타수 100안타 타율 0.313에 12홈런 2루타 24개로 58타점을 쓸어담았다. 부담이 많은 4번 타순에서 더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클리블랜드 마크 사피로 단장은 “추신수는 다재다능한 능력으로 게임을 좌우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완벽한 선수다. 엄청난 열정과 노력으로 매년 더 발전하고 있다”며 “더 흥미로운 건 추신수가 그의 잠재능력을 아직 다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이다”라며 그의 미래에 더 큰 기대를 걸었다.

5툴 플레이어로 평가받는 추신수는 지난 200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공백기간이 있었지만 지난해 후반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데 이어 올해는 풀타임 메이저리거로서 활약하면서 팀의 MVP에 선정됐다. 갈수록 진화하는 추신수의 내년시즌이 더 기대된다.

기사제휴 / 스포츠서울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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