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의 서글픈 추락이 게임으로 재탄생 돼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타이거 사냥’이란 이름의 이 플래시 게임은 타이거 우즈의 불륜 스캔들을 익살스런 모습으로 풍자하고 있다.
게임 방식은 간단하다. 게임 이용자는 게임 속에서 한 여성을 차에 태운 채 골프채를 휘두르면서 쫓아오는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과 길가에 놓인 장애물을 피해 달려야 한다.
만약 아내에게 붙잡히게 되면 골프 클럽에 맞아 피를 흘리는 최후를 맞게 되고 게임은 종료된다.
게임 마지막에는 “내 잘못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나와 내 가족에게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약속하겠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 게임은 15일 오전 현재 약 177만 건의 방문자수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불륜 스캔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7일 새벽 교통사고 이후 불거진 타이거 우즈의 불륜 스캔들은 이후 일파만파 확대되면서 전세계에 메가톤급 파장을 미치고 있다.
사진 = 브레이크닷컴 캡쳐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