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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이나영, 남장하니 ‘미남’

작성 2009.12.15 00:00 ㅣ 수정 2009.12.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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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배우 이나영이 어색한 남장으로도 감출 수 없는 미모를 자랑했다. 이나영의 남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감독 이광재·제작 하리마오픽쳐스)가 ‘미녀 아빠’의 모습을 공개했다.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는 29년 동안의 과거를 고치고 미모의 포토그래퍼가 된 손지현(이나영 분)과 그녀를 아빠라고 부르는 아이 사이에 벌어지는 코믹한 사건들을 담는다. 미녀와 아빠 사이를 오가며 남장을 서슴지 않은 이나영의 모습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나영은 캐릭터를 위해 짧은 머리스타일에 콧수염을 붙이고 터프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등 기존의 우울하고 신비로운 이미지에서 완전 벗어났다.

특히 이나영은 극중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러 나가며 아빠의 모습으로 콧수염을 붙인 채 여성용 꽃무늬 파자마를 입는 실수를 저질러 웃음을 유발한다. 또 몸에 맞지 않는 헐렁한 양복 차림은 흑백영화 속 코믹한 찰리 채플린의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나영이 연기하는 남장여인의 정체가 의심되는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는 내년 1월 14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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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하리마오픽쳐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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