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이라스의 한 병원 원장인 루이즈 솔토스키는 아이가 복통을 호소해 엑스레이 촬영을 한 결과, 몸에서 길이 5㎝ 가량의 바늘 수 십 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즉각 수술을 시도했지만 상황은 좋지 않았다. 일부 바늘이 폐 등의 주요 장기와 너무 가까이 있어 제거에 큰 어려움이 따른 것.
아이의 엄마는 경찰 조사에서 “바늘이 어떻게 아이의 몸속에 들어갔는지 알 수 없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아이의 양아버지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담당경찰은 “용의자는 아이가 병원으로 후송된 직후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살인 미수혐의로 수배령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가 자의적으로 바늘을 삼켰을 가능성은 매우 낮기 때문에, 누군가 고의적으로 벌인 일이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아이의 친부는 “아이를 보러 집에 갔을 때, 주술도구를 본 적이 있다.”면서 잘못된 주술의식이 원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동영상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