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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삶을 포기할 생각은 ‘찰나’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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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포기할 생각은 “찰나” 였다. 허튼 생각을 거품처럼 날릴 수 있었던 것은 남아 있는 사람들의 아픔을 알기 때문이다.”

MC 정선희가 23일 오전 SBS TV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 에서 그간의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해 9월 남편 안재환이 세상을 뜬 후 1년 3개월 만에 출연한 정선희는 “내가 깔끔하게 설명하고 간다 해도 또 다른 의혹이 거품처럼 불거져 누군가 감당할 생각을 하니 삶을 포기할 수 없었다” 고 삶을 포기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남편 안재환에 이어 절친했던 최진실마저 떠나보내고 심약해 지기도 했다. 그는 “이제 내가 갈 차례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며 “지금도 기운이 빠져서 할 말이 생각이 안난다. 그때 진이 다 빠진 것 같다.” 는 말을 되풀이했다.

하지만 그는 “찰나의 허튼 생각을 날려버릴 수 있었던 것은 연달아서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친구를 잃어보니 이런 식의 일들에는 남아있는 사람에게 그 이상의 아픔이 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 이라며 “(남은 자의 고통을) 경험했기에 나는 (자살) 안 한다.” 고 말했다.

특히, 정선희는 짧은 시간 동안 극한의 한계를 겪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런 부분이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동안 미처 보지 못했던, 배려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좀 더 들여다볼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고 전했다.

정선희는 올 4월 SBS 러브FM ‘정선희의 러브FM’ 으로 방송에 복귀했지만, 그 동안 TV 출연은 자제해왔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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