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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꾸똥꾸’ 해리가 정신분열증이라고?

작성 2009.12.25 00:00 ㅣ 수정 2009.12.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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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 의 유행어 ‘빵꾸똥꾸’ 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방통위의 권고조치로 본격화된 논쟁이 각종 인터넷 게시판을 달구는 가운데, 정치권도 논란속으로 뛰어들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은 최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양병삼입니다’ 에 출연해 ‘빵꾸똥꾸’ 용어를 유행시킨 아역 해리에 대해 “정신분열증에 걸린 것이 아니냐” 며 비난했다.

최 의원은 이어 “해리는 늘 인상을 쓰고 어른에게는 지독한 욕설을 퍼붓는다” 고 주인공 설정방식에 불만을 터뜨리며 “(방통심의위의 권고조치가) 아무런 제재가 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런 프로그램은 나오지 않아야 한다” 고 징계 수위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방통심의위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빵꾸똥꾸’ 대사를 계속 쓰겠다고 밝힌 바 있는 김병욱 PD는 “시트콤 흐름상 해리 캐릭터가 필요하며 극중 대사 한 토막을 문제삼는 것은 잘못이라는 반론이 있다” 고 반박한바 있다.

방송 내용이 전파를 타면서 최 의원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지난 3일간 1200여건의 댓글이 쏟아졌다. 네티즌 대부분은 “방송을 보지도 않고 심의록만 보고 발언하는 것은 신중치 못하다.” “정치인도 공인인데 말할 때 조심했어야 했다.” “해리한테 정식으로 사과하라.” 는 등의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YTN은 ‘지붕킥’에 등장하는 이순재씨와 정해리 역의 진지희양을 인터뷰 형식으로 출연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TN은 ‘빵꾸똥꾸’ 권고조치 뉴스를 진행하던 중 앵커가 웃음을 터뜨리는 방송 사고가 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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