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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킥’, 자유자재 패러디에 시청자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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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 이 영화 ‘베사메무쵸’ 나 ‘은밀한 유혹’ 을 떠올리게 했던 광수(이광수)-인나(유인나)의 에피소드에 이어 ‘유주얼 서스펙트’ 와 ‘약속’ 패러디로 자체 최고시청률 26.1%(TNS미디어코리아)를 경신했다.

4일 방송된 준혁(윤시윤 분)과 세경(신세경 분)의 이야기에는 지난 1996년판 할리우드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가 덧입혀졌다.

세경의 일을 돕다 준혁이 다리를 접질르자 준혁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 세경은 “준혁의 다리가 되겠다” 고 선포했다. 준혁이 계단을 오르내리고 외출하는 길에 부축을 받으면서 둘 사이에는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이뤄졌다.

또 이 둘은 약속 장소에서 친구 세호(이기광)을 기다리면서 실제 연인들인 것처럼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준혁이 다리를 절둑거리다가 다시 멀쩡하게 걷고 또 뛰기 시작하면서 결국 준혁에 의해 조작된 ‘상황’ 인 것이 폭로된다.

특히, 폭로되는 상황이 극 중 ‘절름발이 버벌(케빈 스페이시)이 실은 조직 두목 카이저 소제였다’ 는 반전이 밝혀지는 마지막 장면과 일치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신양, 전도연 주연의 한국 영화 ‘약속’ 패러디도 선보였다. 보석(정보석분)이 ‘약속’의 조폭 두목 박신양을 패러디해 시청자를 폭소케 한 것.

봉실장(이봉원분)에게 해고통보 사실을 차마 전하지 못하고 술잔만 연신 비운 보석(정보석분)은 술에 만취한 봉실장을 데리고 한 성당을 찾았다.

그리고는 “당신께서 훗날 네 죄가 무엇이냐고 물으시면 이 사람을 만나고 이렇게 버린 것이 가장 큰 죄였다고 말할 것”이라면서 “이 사람한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저는 정말 개쓰레기입니다” 라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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