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233㎏ 참치’ 日서 2억원에 팔렸다

작성 2010.01.06 00:00 ㅣ 수정 2012.08.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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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한 마리가 최고급 승용차 값에 팔려 화제가 되고 있다.

엄청난 값에 참치가 거래된 나라는 세계 1위 참치 소비국가로 알려진 일본. 5일 외신에 따르면 일본 최대 수산시장인 도쿄 츠키지 장내시장에서 무게 233㎏짜리 참치가 1628만 엔에 경매로 팔렸다. 원화로 환산하면 값은 2억원을 웃돈다.

시장 관계자는 “일본의 한 스시식당과 홍콩의 스시식당체인 주인들이 공동으로 경매에서 참치를 사들였다.”고 귀띔했다. 츠키지 시장은 보통 경매에 응한 사람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지에서 수입된 참치 570여 마리와 함께 경매로 팔린 화제의 참치는 일본 북해에서 잡힌 것이다.

일본은 세계적으로 소문난 참치 소비국가다. 대서양과 태평양에서 잡히는 참치의 80%가 일본에서 소비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참치 소비는 주춤하는 추세다. 외신은 “시장 관계자가 참치를 찾는 소비자가 줄어 걱정된다는 말을 했다.”면서 참치소비가 줄고 있는 건 장기불황의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참치조업에 대한 규제와 제한이 강화되고 있는 것도 일본 수산업계에는 부담스러운 점. 국제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ICCAT) 지난해 11월 2010년 참치 어획량을 2009년 대비 38.6% 줄인 1만3500t으로 결정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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