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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전세계 흥행 2위…‘타이타닉’ 침몰시킬까

작성 2010.01.08 00:00 ㅣ 수정 2010.01.0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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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의 거장’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가 7일 전 세계 역대 흥행 영화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아바타’는 무서운 흥행 속도를 보이며 역대 영화사의 기록들을 새롭게 만들고 있다.

북미지역 영화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아바타’는 전 세계에서 11억3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기존 2위였던 ‘반지의 제왕3: 왕의 귀환’(11억 1911만 달러)은 3위로 밀려났다.

현재 역대 월드와이드 흥행 순위 1위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전작 ‘타이타닉’. 지난 1997년 개봉한 ‘타이타닉’은 18억 429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오고 있다.

따라서 ‘타이타닉’의 아성에 ‘아바타’가 도전하고 있는 만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전 세계 역대 흥행작 1위와 2위의 메가폰을 잡았다는 영예을 안았다. 특히 12년 만에 자신의 기록에 다시 도전하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 국내 영화 관계자들은 “현재의 흥행 속도로 볼 때, ‘아바타’가 ‘타이타닉’을 뛰어넘는 청출어람도 문제 없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바타’는 국내에서도 720만 관객을 동원하며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 개봉한 역대 외화 중 1위와 2위를 차지한 ‘트랜스포머’(750만 명)와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732만 명)의 기록도 코앞에 둔 상태다.

사진 = 20세기폭스코리아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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