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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1억 손해’ 리콜공연… “관객 신의에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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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1억 원의 손해를 감수하고 리콜 공연을 열게 된 심경을 전했다.

김장훈은 12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안양에서 신화를 쓰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오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리콜 공연을 여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이번 리콜 콘서트는 지난 해 12월 5일 김장훈과 싸이가 안양에서 공연 중 크레인이 작동하지 않아 무대에 늦게 오르는 등 문제가 발생해 앵콜 공연을 약속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이에 관객의 80%가 티켓교환을 했고 잔여석이 매진이 된다고 하더라도 김장훈-싸이 측은 최소 1억여 원의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장훈은 미니홈페이지 글을 통해 “많은 팬들이 이후 티켓 사이트를 통해 ‘리콜공연까지 필요없다’고 애정과 배려 어린 글을 보내줘 무척 감동받았다. 하지만 우리가 표현하는 와이어나 크레인 같은 연출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휴머니즘이고 철학이다. 이에 리콜 공연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도 당황했지만 사람들이 괜찮다고 미친 듯이 박수와 환호를 보내줬다. 그래서 눈물이 났고 소주도 마셨다. 다시 이 사람들을 미치도록 만들고 싶다는 열망과 의지를 느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가 관객들의 신의를 지키는 게 아니라 관객이 우리에게 신의를 지켜주셔서 우리가 움직인 거라 생각한다.”며 “다시 공연장에서 만나 ‘낙원’을 부르며 크레인을 타고 객석을 훨훨 난다면 그날 울면서 불렀던 ‘마이웨이’를 웃으면서 다시 부른다면 다함께 울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극복이라는 기쁨의 눈물”이라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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