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400년전 중국어로 제작된 최초 세계지도 공개

작성 2010.01.14 00:00 ㅣ 수정 2012.08.0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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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대륙을 표기해 중국어로 제작된 최초의 세계지도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도에는 미국은 물론 또다른 북미국가 캐나다와 중미 과테말라, 남미 칠레 등이 표시돼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의회도서관에서 공개된 화제의 지도는 1600년대 초 제작된 것. 지도를 제작한 사람은 당시 최초로 중국에 건너간 서양인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선교사 마테오 리치다.

서양의 학문을 중국에 전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그는 1602년 중국 명(明)의 제14대 황제인 만력제의 지시에 따라 지도를 만들었다.

지도에는 중국이 세계의 중심으로 표기돼 있다. 세계 각 지역에 대해서는 그림과 설명이 달려 있다.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과 긴 강이 있는 대륙으로 표시됐고, 북미는 등에 혹이 달린 소와 야생마가 서식하는 곳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캐나다는 ‘카나타’, 과테말라는 ‘와티말라’, 칠레는 ‘칠리’로 표기돼 있다.

지도는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에 대한 짧막한 설명도 포함하고 있다. 리치는 “과거에는 북미와 남미, 마젤라니카와 같은 곳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무도 알지 못했다.”며 “그렇지만 100년 전 유럽 사람들이 배를 타고 여러 해안에 도착하면서 신대륙을 발견했다.”고 기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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