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2010년 안방극장 최고의 기대작 MBC 특별기획드라마 ‘동이’ 의 주요배우들과 제작진들간의 상견례가 이뤄졌다.
연출을 맡은 이병훈 PD는 “대사가 전문 용어가 많아 힘들겠지만 한효주 씨가 잘하리라 믿는다.” 며 “한효주 씨는 나와 ‘항상 웃겠다.’ 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반칙(웃음)이다.”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했다.
특히 이 PD는 “성공작이 되려면 운보다 대본과 배우들의 연기력, 스태프들의 노력, 이 삼박자가 맞아야 한다.” 면서 “7~8개월 동안 즐겁게 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며 긴 대장정의 일등 덕목으로 ‘즐거움’ 을 꼽았다.
예정 시간보다 일찍 상견례장에 모습을 나타낸 ‘동이’ 한효주는 “동이 역을 맡아 부담스럽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 면서 “반칙하지 않고 잘 웃을 수 있게 잘 부탁드린다.”고 활짝 웃었다.
극중 상대역 숙종 역을 맡은 지진희는 “한효주 씨가 잘 웃을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도와주겠다.” 며 상대 배우를 배려하는 마음을 보이기도 했다.
서용기로 분하는 정진영은 “배우는 연기 이외의 것을 기대하면 안 되는데 이번 작품은 기대가 된다.” 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멋진 작품이 됐으면 좋겠고 전 세계인들이 ‘동이’ 를 보면서 우리 문화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는 소감을 전했다.
숙빈 최씨(淑嬪崔氏)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아들 영조임금의 극적인 성장 과정을 극화한 작품인 ‘동이’ 는 ‘대장금’ 을 연출한 이병훈 감독과 ‘이산’ 의 김이영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기획 단계에서부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동이’ 는 오는 3월 첫 전파를 탄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