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출신의 고아성(17)이 성숙미가 물씬 풍기는 화보를 선보였다.
고아성은 최근 엘르 엣진 화보를 통해 풋풋한 스무살 숙녀를 꿈꾸는 열일곱 소녀의 모습을 공개했다. 화보에서 어깨까지 생머리를 내린 채 미니스커트를 입은 사랑스러운 소녀의 모습과 페도라를 쓴 중성적인 톰보이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것.
화보 관계자들은 “훌쩍 커버린 키에 갸름해진 얼굴선 등 한층 성숙해진 고아성의 면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고아성은 그동안 감춰뒀던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촬영 현장을 뜨겁게 했다.”고 전했다.
고아성은 사진촬영 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녀는 17세 소녀로서의 음악, 사진, 여행 등에 대한 열정을 털어놨다. 또한 연기활동 중단 기간 동안 보컬로 무대에 섰던 홍대 공연, 사진 공모전에서의 수상소식 등을 밝혔다.
한편 고아성은 KBS 월화극 ‘공부의 신’에서 꼴찌 고등학교 병문고를 살리기 위해 결성된 ‘국립 천하대 특별반’의 김풀잎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4살 때 MBC ‘스타탄생 왕중왕’을 통해 데뷔했으며 2005년 드라마 ‘떨리는 가슴’을 통해 주목받는 아역 배우로 꼽혔다. 특히 14살 때 도전한 영화 ‘괴물’에서는 또래답지 않은 섬세한 연기로 연기파 아역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사진 = 엘르 엣진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