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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이성재 “대사도 농담도 북한사투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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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재가 북한 인민군으로 변신해 능숙한 북한 사투리를 선보인다. 영화 ‘상사부일체’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이성재는 영화 ‘꿈은 이루어진다’(감독 계윤식·제작 드림슈거픽쳐스)에서 축구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북한군 분대장으로 분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2002년 월드컵 중계방송을 듣고 싶다는 일념 하에 공동경비구역 내 최전방 초소의 남북 병사들이 뭉쳐 월드컵 관람 작전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제작 관계자는 “국내 영화 최초로 북한 군인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라 대사의 90% 이상이 북한말이다.”고 밝혔다.

이에 이성재를 비롯한 배우들은 촬영 기간 내내 합숙을 하며 대사는 물론, 농담까지 북한 사투리로 나누고 있다. 관계자는 “이성재가 북한 사투리로 특유의 ‘썰렁 개그’를 던져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또 북한군을 연기하기 위해 삭발을 감행한 이성재는 극중 폭격 장면과 추격 장면을 촬영하다 부상을 입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이 정도 부상으로 촬영을 지연시킬 수 없다.”며 응급조치 후 곧바로 촬영을 진행해 현장 관계자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꿈은 이루어진다’는 올해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강추위 속에서도 막바지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남·북한 축구팀이 나란히 본선에 진출하게 된 남아공월드컵이 개최돼 영화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드림슈거픽쳐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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