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선이 MBC 새수목 미니시리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에 방송기자 이신영(박진희 분)의 마음을 흔드는 청혼남으로 특별 출연한다.
오는 20일 첫 방송에서 조한선은 애인이 없던 이신영에게 다가가 2캐럿의 다이아반지까지 선물하며 프로포즈를 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모텔 화재 현장에 취재를 나간 신영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고 만다. 화재 현장에서 다른 여자와 2층에 갇혀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조한선을 발견한 것.
MBC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도 양평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은 갑자기 몰아닥친 한파 속에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조한선은 얇은 셔츠 한 장과 바지를 입은 채 맨발로 2층에서 뛰어내리는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
또 신영에게 프로포즈를 할 때의 진지한 모습에서 180도 변신, 코믹스런 표정과 제스처를 선보이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시트콤 ‘논스톱3’ 로 김민식 PD와 인연을 맺은 후 친분을 쌓아 온 조한선은 이날 특별출연에 흔쾌히 응했다고.
마이크를 내미는 신영의 얼굴을 보자마자 깜짝 놀라며 얼굴이 굳어지는 청혼남. 인생의 ‘2막’ 을 기대했던 신영의 꿈을 산산조각 내는 조한선의 모습은 오는 2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