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S501의 김현중이 18일 오후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 열린 전두환 전 대통령의 팔순 잔치에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현중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18일 “간적 없다.”고 말했다가 19일 “갔다.”고 말을 바꿨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현중은 18일 오후 소속사 이호연 대표의 생일을 축하하러 가기 전, 이 대표와 함께 전두환 전 대통령의 팔순 축하연에 잠깐 들렀다.
DSP미디어 관계자는 19일 서울신문 NTN과 통화에서 “김현중은 어떠한 의도나 계획 없이 우연찮게 참석한 것이기 때문에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 전 대통령과 이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직접 아는 사이가 아닌 전두환 전 대통령 측근의 전화를 받고 간 것 같은데 자세한 건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한편 김현중은 19일 SS501 공식사이트에 “참석은 했다. 하지만 사장님 생일을 축하를 하러 간 것이었다.”는 글을 남겼지만 악성댓글이 끊이질 않자 “알지도 못하면서 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서로 웃으면서 상처주지 말고 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18일 열린 전두환 전 대통령의 팔순잔치에는 정치권 주요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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