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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조연들, 동시 ‘기억상실증’ 왜?

작성 2010.01.21 00:00 ㅣ 수정 2010.01.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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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두 드라마 속 조연들이 동시에 기억상실증에 빠진데다 세상을 뜬 아들을 찾아서 화제다. SBS 월화 ‘별을 따다줘’(이하 별따)와 수목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이하 클스)의 이순재와 김도연이 그 주인공.

‘별따’에서 극중 JK생명의 회장 정국(이순재)회장은 지난 4일 첫회 방송분에서 아들 인구(김규철)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쓰러지고는 병원신세를 지게 됐다.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정회장은 지난 18일 방송분에서 겨우 의식을 차렸는데, 현재의 상황은 전혀 기억을 못한 채 옛날 세상을 떴던 아들 인철에 대해서만 기억을 하고 있다. 이에 의사는 ‘충격으로 인한 단기 기억상실’이라는 판명을 내렸다.

‘클스’에서는 극중 지완의 엄마 영숙(김도연)은 지난 13일 11회 방송분에서 한의원에 불을 지르고는 병원신세를 졌다. 남편 한준수(천호진)가 춘희(조민수)와 도피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런 일을 벌인 것.

이에 강진은 다급하게 영숙을 구해냈지만, 기억상실증에 걸린 그녀는 강진을 마치 세상을 뜬 아들 지용(송중기)으로 착각하며 대했다. 강진은 3년 동안이나 영숙을 위해 지용으로 살면서 그녀를 친어머니처럼 모시고 있다.

이처럼 두 드라마에서 동시에 비중이 큰 조연들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데다 의식을 차리고는 세상을 뜬 아들을 찾는 내용이 비슷해 향후 전개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클스’의 조연출 신경수PD는 “누구나 가족에게 큰 일이 생기면 정신적인 충격을 받게되고, 때에 따라 기억상실증이 걸릴 수 있다는 판단해 극중에서 이 같은 설정을 했다.”며 “우연찮게도 SBS 월화수목극에서 비중 높은 조연들이 동시에 이런 증세를 보이게 됐다. 극이 진전되고 이들의 기억이 돌아오면 또 다른 긴장감으로 극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SBS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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