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의 소속사 JYP 측이 선미의 활동중단과 관련해 팬들로부터 간담회 요청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서면으로 소통할 것임을 알렸다.
원더풀, 별하, 원더걸스월드, 원더홀릭 등 4대 원더걸스의 주요 팬사이트는 최근 연합 체제를 구축하고 JYP엔터테인먼트 측에 공식 간담회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원더걸스 팬들은 27일 “JYP의 성의 있는 답변을 기다렸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을 들을 수 없다.”며 “간담회를 열 것을 요청했으나 간단한 말로 거절 의사를 통보했다. 대화 의지가 전무한 것으로 이해하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 우리의 의사를 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들은 간담회를 통해 선미 탈퇴와 새 멤버 영입에 대한 명확한 해명, 선미와 팬간의 직접적인 만남, 소속사의 태도개선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는 27일 오후 자사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통해 “대표성을 인정할 수 있는 팬들의 모임이 서면 질의를 해올 경우 성심성의껏 서면으로 답변 드릴 계획”이라고 팬들의 간담회 요청에 답했다.
이어 “연예인 본인의 요청이 있을 경우 혹은 타사와의 계약에 의해 정보를 공개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조금의 과장도, 축소도, 왜곡도 없을 것임을 약속드린다.”며 “하지만 공식 답변을 명백한 증거 없이 거짓으로 몰거나 사실이 아닌 내용을 유포시킬 경우 그 모임과의 대화는 즉각 중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YP 측은 서울 청담동 소속사 건물 지정 장소에 글을 부착할 경우 24시간마다 사진으로 찍어 보관하겠다고 팬들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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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