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2000년작 ‘공동경비구역 JSA’가 뮤지컬로 제작된다.
뮤지컬 제작사 무크컴퍼니 측은 28일 “올 하반기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가제)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사는 “지금까지 남·북한 분단문제를 소재로 다룬 영화는 많았으나 뮤지컬의 소재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의미를 더했다. 이어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는 영상기법을 도입해 영화를 보는 것 같은 효과와 생동감 있는 음악이 어우러져 더 큰 감동을 선사한다.”고 덧붙였다.
또 뮤지컬은 영화의 주연을 맡았던 톱스타 이영애·이병헌·송강호에 버금가는 출연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는 2000년 개봉 당시 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또 제21회 청룡영화제와 제8회 춘사영화예술상에서 최다부문 수상을 한 데 이어 한국영화 최초로 통일부의 공식 반출 승인을 받아 북한에 갔다.
박상연의 소설 ‘DMZ’를 원작으로 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가 뮤지컬에서도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포스터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