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재훈이 쌍둥이 중 한 아이를 잃고 오열하는 비운의 아빠로 돌아온다.
박재훈이 오는 2월 3일 첫 방송되는 SBS 수목극 ‘산부인과’에서 극중 쌍둥이 아빠로 깜짝 등장한다. 5년만의 안방극장 복귀인 셈.
1일 박재훈의 한 측근에 따르면 파주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박재훈은 비운의 아빠로 전 스텝의 눈가를 적셨다. 이날 촬영 원본을 편집한 스텝들은 편집 과정에서 연신 눈물을 훔치며 편집을 했다고. 또 다음날 촬영 중인 박재훈에게 직접 전화해 격려를 했다는 후문이다.
이 측근은 또 “박재훈은 연기 욕심은 늘 있었지만 기회가 항상 있는 것은 아니었다.” 며 “개인적인 이유로 지난 5년 간 대리운전과 클럽 DJ 로 활동하고 또 연극, 뮤지컬, 단편영화를 접하면서 남몰래 연기력을 키워 왔다.” 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재훈은 “긴 시간을 보내면서 잃은 것도 많았지만 배운 것도 너무 많았다.” 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어떤 역할이라도 꼭 한번 잘 해보고 싶다.” 며 결연한 각오를 다졌다.
실제로 얼마 전 관객수 150만 이상을 동원한 김진영 감독의 ‘청담보살’ 에 단역인 클럽DJ로 출연해 자신의 싱글 앨범 수록곡 ‘줄까말까’ 와 ‘살다보니’ 를 부르기도 했다.
영화 ‘추격자’ 나홍진 감독의 단편 영화 ‘5분 뒤’ 와 뮤지컬 ‘록키 호러쇼’에 출연 하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연기에 대한 열의만큼은 대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5년만에 드라마 나들이에 나선 탤런트 박재훈의 연기 열정은 SBS 수목 드라마 ‘산부인과’ 2, 5회에 걸쳐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