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걸그룹 미지가 유명 사진작가 강영호와 앨범 커버 작업을 함께 했다.
미지의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미지가 강영호 사진작가와의 작업을 통해 소녀의 이미지를 뛰어 넘어 깊이 있는 연주자와 여성의 매력을 발산했다.”고 전했다.
강영호 사진작가는 이번 촬영에서 국악의 색채만을 강조하기보다 서양과 동양의 만남이란 콘셉트로 인물 중심의 패션화보 형태의 모던한 산수화 같은 느낌을 표현해냈다.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은 “강영호 사진작가는 개인사진전을 준비하면서 다른 음반촬영은 극도로 자제했지만 프리미엄 국악 걸그룹 미지의 가능성을 인정해 작업을 맡았다.”며 “미지 멤버 8명 각자에게 색채를 부여해 멤버들의 개성과 매력을 살리는 데 힘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춤추는 사진가로 불리는 강영호는 지난 1999년 심은하 이정재 주연의 영화 ‘인터뷰’ 포스터 촬영을 시작으로 1000여 편의 광고와 100여 편의 영화 포스터를 촬영했다. 판타지 여신으로 변신한 김혜수의 광고 사진을 담당하며 신비롭고 파격적인 모습을 담아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 = 로엔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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