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태윤이 가수 이효리에게 실수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박태윤은 17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해 화보 촬영을 위해 이효리와 작업하던 중에 본의 아니게 해를 끼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박태윤은 “화보 콘셉트를 위해 이효리의 눈썹을 염색했다. 촬영이 끝난 후 다시 검은색으로 물들이려고 눈썹에 도포를 붙였다.”라며 “하지만 제 시간에 도포를 떼어내지 못해 눈썹 주변이 온통 검게 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태윤은 “이효리는 검정으로 물든 얼굴로 사흘 동안 지냈다고 한다.”라며 “당시에는 정말 미안한 마음에 어쩔줄을 몰랐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재미있는 추억이었던 것 같다.”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바둑이처럼 얼룩진 이효리 얼굴을 상상해보니 웃음이 나온다.”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태윤의 황당 실수 에피소드에 ‘빵’ 터졌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기분좋은 날’ 방송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rornfl84@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