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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출생 아기, 공짜 티켓에 학비까지 지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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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하늘을 날고 있는 비행기 안에서 태어난 아기가 성년이 될 때까지 비행기를 공짜로 탈 수 있게 됐다.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학비까지 전액 지원 받는 행운도 안게 됐다. 멀리 남미 볼리비아에서 생긴 일이다.

뒤늦에 언론에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는 행운아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기내에서 태어난 여자아기 타미 파비올라. 올해 30세인 엄마 루데스 마마니는 남편과 함께 이날 볼리비아 동부 타리하에서 볼리비아 탐 항공기를 타고 수도 라파스로 이동하던 중 기내에서 산통을 느꼈다.

진통을 호소하는 부인을 옆에 두고 남편은 안절부절하는데 한 남자승객이 침착하게 아기를 받아보겠다고 나섰다. 여자승무원들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합세했다.

한동안 산통을 싸우면서 마마니는 건강한 여자아기를 낳았다. 비행기 안에선 환호와 박수가 터졌다.

비행기가 라파스 공항에 내려앉은 후 마마니는 대기하고 있던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했다.

남편은 인터뷰에서 “예정일이 3주나 남아 있었기 때문에 이런 일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면서 “아기가 태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탐 항공은 기내에서 태어난 아기를 회사와 특별한 인연을 가진 승객으로 선정, 성인이 되는 21살까지 그에게 비행기 티켓을 공짜로 지원하기로 했다.

볼리비아 공군 계열인 이 회사는 또 공군 산하 교육기관의 특별장학제도를 통해 아기의 교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기의 부모는 탐 항공회사에 대한 답례로 아기의 첫 이름을 ‘타미’라고 짓기로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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