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출신 팝스타 샤키라(33)와 스페인의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24)이 열애설에 휘말렸다.
샤키라의 새 싱글 ‘집시’(Gypsy) 뮤직비디오 촬영 중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연기한 두 사람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다는 의심이다.
미국 연예매체들과 AP통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뮤직비디오 촬영 중 수상한(?) 행동을 보인 것이 측근들에게 발각되면서 이같은 소문이 시작됐다. 이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식당에서 오붓하게 식사를 하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이 더해지면서 열애설이 확산됐다.
‘셀러브리티가십’은 “두 사람은 촬영 내내 친밀한 관계임을 숨기지 않았다. 친구라고 하기엔 특별해 보였다.”는 한 측근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두 스타는 각각 오래된 연인이 있고 특히 샤키라는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아들 안토니오 데 라 루아와 약혼까지 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여서 이같은 소문은 팬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다.
열애설 보도가 이어지자 나달의 홍보담당자 베니토 페레즈-바르바디요는 “뮤직비디오 촬영 전 회의 차 만났을 뿐”이라며 소문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바르셀로나 식당에서 그들이 만난 것은 맞지만 매니저와 뮤직비디오 감독까지 모두 함께했다.”면서 “나달이 감독으로부터 역할 설명을 듣는 자리였다.”고 ‘바르셀로나 데이트’를 해명했다.
한편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두 스타의 ‘뜨거운 장면’이 외설 논란을 일으킬 만큼 수위 높게 표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티저 영상을 공개한 시점에서 나온 이번 열애설이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